폭 넓은 인력시장 인프라 활용해 더 편리하고 가까워진 ‘구독경제’ 기반의 유통 플랫폼
폭 넓은 인력시장 인프라 활용해 더 편리하고 가까워진 ‘구독경제’ 기반의 유통 플랫폼
  • 정재헌 기자
  • 승인 2020.02.11 1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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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50개 가맹점과 개미인력의 30년 노하우가 만난 인력회사업계 최초 멀티유통전문회사”

‘구독경제(Lock in)’란 약정계약, 연간멤버십가입이나 약정렌탈 후 구입, 정기 팸플릿발송처럼 한 브랜드에서 계속 구매가 이뤄지는 거래형태를 말한다. 지금까지 가정배달과 도서 정기구독, 온라인 정기권구매처럼 특정 분야에 집중되었던 이 구독경제가 배달어플, 홈페이지의 인기상품럭키박스 등 다양한 형태로 변형되면서 실물 배송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인력시장 분야가 재조명되기 시작했다. 30여 년의 인력시장 경력자이자, 우리나라 최초로 인력알선분야의 전국네트워크화에 대한 ISO인증, 특허청 상표등록을 이뤄낸 개미인력개발(주)의 김상철 대표는 직업소개소로 한정된 인력관리분야 영역을 한껏 성장시킨 인물이기도 하다. 
자수성가와 상생의 아이콘이기도 한 김 대표가 전국 150개 가맹점과 협력사들을 연결해, 토탈 유통서비스와 생활밀착형 배송서비스를 포함할 새로운 틈새경제를 창출하고자 다시 한 번 기지개를 켰다.

개미인력개발(주)(㈜A&Jobs(에이앤잡스))/개미유통(앤트서플라이) 김상철 대표
개미인력개발(주)(㈜A&Jobs(에이앤잡스))/개미유통(앤트서플라이) 김상철 대표

국내 인력시장 최초로 특허 등록, 또다시 국내 인력회사 최초로 멀티유통플랫폼 만들다

인력시장의 선두주자로서 전국 150개 가맹점으로 성장한 개미인력개발(주)는 능력과 직군에 맞게 필요한 인력을 공급하는 업무 외에도 검증된 직업소개 노하우로 새로운 시장을 속속 개척해 나가고 있다. 권역별 직업소개소에서 출발해 지역 간 가맹점 제도로 구인과 구직, 유통과 배송 분야의 전문성을 입증한 김상철 대표는, 직업과 인력간의 매칭과 최신 정보공유가 활발한 커뮤니티를 열어 창업과 취업을 원하는 우수 인력을 대거 유치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친구들과 중학교를 준비해야 할 13세의 나이에 현장에 내몰렸던 불운한 유년기를 딛고, 검정고시를 거쳐 3년 전 호서대 경영대학원 석사과정을 마친 만학도로 화제가 된 경영자이다. 또한 그는 (사)전국고용서비스협회 중앙회이사이자 경제산업 분야의 자문을 맡아 효과적인 인력관리비결을 널리 알리며 자서전 <인생은 작품이다>를 출간하는가 하면, 인기프로 <아침마당>에 출연해 상생경영의 멘토로 활동한 바 있다. 그런 김 대표가 지금까지의 모든 노하우를 모아 새로 시작한 사업이 바로 국내 인력업체 최초로 시도하는 토탈 유통사업이자 가맹점을 활용한 멀티유통플랫폼이다. 
신속한 기동력과 업체 간의 긴밀한 협업능력이 갖춰져야 가능한 이 틈새시장은, 그간 비즈니스 파트너들로부터 꾸준히 기능성 슈즈, 화장품 등 수백 종에 달하는 생활용품 유통 제안을 받아 온 김 대표가 구축한 150개 가맹점 조직이 있기에 가능했다고 한다. 
이를 통해 유통인프라를 총판권처럼 활용해 10%대의 적은 수수료만으로 납품받고 전국 화물수송이 가능한 인력들이 각 가맹점으로 전달하기에, 김 대표는 가맹점은 기존 영업을 계속하면서도 여유시간을 활용해 새로운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전한다. 또한 소비자들은 무점포 점조직의 다단계와 달리, 본사의 검증을 받은 제품을 고를 수 있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쇼핑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지난해 11월 1일자로 시작한 이 서비스는 국내 최초로 인력회사에서 유통시장을 열었다는 의미가 있으며, 주식회사 앨리스로 출범하여 새로운 형태의  유통 플랫폼인 ‘앨리스마켓’으로 온라인 도메인을 구축하는 중이라고 한다.

업체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해 판매와 배달 사이의 새로운 서비스 발굴하고 맞춤소비 제안

김 대표는 장차 소비자들의 구매형태가 온라인 마켓과 실물경제가 조화된 ‘구독경제’를 지향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그에 맞춰 김 대표는 기존 마켓 경영과 유통을 서포트할 새로운 관리자로 박철진 마케팅이사와 윤순기 관리이사를 영입했다. 윤 이사는 트렌드에 맞게 20대에서 40대, 그리고 액티브 실버세대가 원하는 제품군을 좋은 아이템으로 섭외해 공급하는 업무를 하고 있으며, 기초와 색조, 기능성까지 다양한 화장품군, 다양한 연령대에 필요한 건강식품군, 그리고 작업화와 안전화, 트레킹화 등 많은 협력사를 보유한 분야인 안전용품군, 주부에서 1인가구까지 많은 요청이 들어오는 청소용품군 등 기본 카테고리에 수많은 세부아이템을 매칭시키고 있다. 따라서 김 대표의 경영모토인 상생에 부합하게, 좋은 제품을 만들고도 마케팅을 갖추지 못한 업체들을 위한 ‘디벨롭’ 업무와 제품검수, 최종선정을 거쳐 쇼핑몰에 입점할 수 있는 플랫폼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그 외에도 많은 생활용품과 신선식품, 반려동물 분야의 많은 업체들과 접촉 중이며, 앤트서플라이의 온라인숍인 앨리스마켓이 자리를 잡으면 마찬가지로 개미유통에 속한 가맹점들과 손을 잡고 전 연령대를 공략할 쇼핑몰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한다. 
제품을 섭외하고 신상품을 입고하며 가격대를 선정하는 마케팅분야를 담당하는 박철진 마케팅이사도 새로운 트랜드를 읽고 기업컨설팅 경험을 살려 판매 전략을 짜고 있다. 박 이사는 정기구독경제의 개념으로 판매루트와 시즌, 구성방안을 고심 중이며 특히 구매패턴이 정해지면 여기서 새로운 구매를 창출하는 틈새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박 이사는 시작은 늦었지만 확고한 유통망 인프라를 가진 국내업체의 장점을 살려 쉬운 아이템부터 도전할 것이라고 한다. 예를 들면 실물제품을 받는 가맹점이 연락책 역할을 할 수 있기에, 수전(수도꼭지), LED교체처럼 혼자 처리하기 힘든 수리가 필요할 때 배달과 합친 수리공 올인원 서비스처럼 남들과 다른 서비스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온라인의 경우도 고객의 충분한 피드백을 받아 보완하고, ‘타오바오’처럼 해외에서도 주문할 수 있는 세계적인 몰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한다. 1인가구의 증가와 주문배송에 그치지 않는 편리한 토탈 서비스를 원하는 시대의 부름에 걸맞게, 고객 충성도를 높이고자 맞춤 소비시장을 개척하는 김 대표의 도전은 ‘개미군단’의 상생과 능력이 있기에 충분히 가능하다. 그들의 고객만족지상주의가 이뤄낼 새로운 마켓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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