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을 수 있는 세계 최초 100% 친환경 잡초제거제, ‘풀캅스(PulCops)’
먹을 수 있는 세계 최초 100% 친환경 잡초제거제, ‘풀캅스(PulCops)’
  • 정시준 기자
  • 승인 2020.01.10 13: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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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컴퍼니 남용욱 대표
㈜삼성컴퍼니 남용욱 대표

우리는 흔히 어떠한 역경에도 굴하지 않고 끝끝내 다시 일어서는 사람을 가리켜 ‘잡초같다’고 말한다. 그 불굴의 의지와 생명력을 기리기 위한 긍정의 표현이지만, 실제 농업에 종사하거나, 조경을 관리하는 사람들에게 있어 ‘잡초’는 가장 큰 골칫거리 중 하나다. 여느 식물보다도 저항력이 강하고 뿌리가 튼튼해 제거하기가 여간 까다로운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특히, 정원이나 공원, 운동장, 골프장 등의 천연잔디밭에 자라난 잡초는 엄청난 인력과 시간, 비용을 필요로 한다는 점에서 더 큰 고민거리가 되고 있다.

잡초의 뿌리까지 제거하는 기술력, 사람과 환경 모두를 위한 혁신을 일으키다
천연잔디 관리에서의 잡초 문제 해결을 위해 그간 흔히 사용되어 왔던 것이 바로 제초제다. 잡초의 강한 생명력을 억제하기 위해서라도 강력한 독성물질을 함유할 수밖에 없는 제초제 안에는 발암물질로도 잘 알려진 ‘다이옥신’과 피부에 닿는 것만으로도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는 ‘파라과트’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들 성분은 직접 흡입하거나 장기간 노출되는 것으로 사람에게 직접적인 질병을 유발하기도 하지만, 토양 및 지하수를 오염시키고, 산성비의 원인이 되며, 동식물 내에 축적되어 다시 인간에게 돌아와 악영향을 끼치기도 한다. ‘친환경’과 가장 대비되는 개념 중 하나로서 제초제가 지목되어 온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이러한 가운데 사람과 환경 모두를 위한 친환경제품이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삼성컴퍼니’에서 개발한 세계 최초의 100% 친환경 무농약 잡초제거제, ‘풀캅스(Pulcops)’가 바로 그것이다. 먹을 수도 있는 유기농 친환경 제품으로도 잘 알려진 ‘풀캅스’는 일반적인 제초제가 유기염소화합물로 구성되어 있는 것과는 달리, 서해안 갯벌에서 채취한 함초, 클로렐라, 스피룰리나 등의 미세조류 배양액을 독자적으로 개발한 특허기술을 통해 증식, 고농축시켜 만들어낸 제품이다. 
식용이 가능할 정도로 인체에 무해하며, 자연에의 악영향이나 부작용, 2차 오염에 대한 우려도 전혀 없을 만큼 안전한 제품이라는 것도 중요한 특징이지만, 무엇보다 가장 큰 강점은 보호해야 할 잔디는 그대로 유지한 채 필요 없는 잡초만을 모두 제거할 수 있다는 부분이다. 특히, 우리나라에 널리 분포하고 있는 대부분의 잡초류를 모두 제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단순히 이파리와 줄기만을 고사시키는 것이 아닌 넝쿨과 뿌리까지도 완전히 분해시켜 귀토화 된다는 것 또한 차별화되는 특징이다. 기존 제초제가 연 4~5회를 지속적으로 살포해야 된다는 것과는 달리, 최대 연 2회 살포만으로도 효과를 체감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천연잔디 관리에 있어서 불가분의 관계라 생각됐던 시간과 인력, 비용 모두를 크게 절감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에 더해 시중에 시판되고 있는 간수를 사용한 제초제 제품들이 그 효과에 한계가 있을 뿐 아니라 토양에 염분이 지속적으로 축적될 경우 산성토양을 알칼리성으로 변질시켜 생태계를 파괴하는 원인이 된다는 것과는 달리, 풀캅스는 풍부한 천연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어 추후 잔디의 생장에 도움을 주는 비료로서의 역할도 할 수 있다는 점은 천연 잔디 관리에 있어 더없이 훌륭한 메리트가 아닐 수 없다.

“친환경산업의 미래를 열어가는 기술, 함께하는 성장을 바라보겠습니다”
‘풀캅스’를 개발한 ㈜삼성컴퍼니의 남용욱 대표는 우연히 염전 주변에는 풀이 자라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이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 끝에 미세조류를 활용한 잡초제거제 개발에 이르게 되었다고 한다. 이후 제품 안전성에 대한 검증을 위해 각종 유해성 검사를 의뢰, 모든 지표에서 무해하다는 판정을 받았으며, 최근에는 조달청 나라장터에도 등록돼 한층 더 높은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 남 대표는 “지난 2018년 1월 설립 이후, 기존 제초제만을 알고 있던 소비자들에게 저희 제품을 소개하기 위해 열심히 발로 뛰며 부단한 노력을 해왔습니다. 처음에는 어려움도 많았으나, 점차 실제 사용자들의 후기가 축적되며 신뢰를 얻을 수 있었고, 작년 대비 몇 배의 매출성장 또한 거둘 수 있었습니다”라며, “많은 어려움과 과정들을 거쳐왔고, 이제는 성장을 위한 대부분의 준비를 마쳤다고 생각합니다. 전국 500개 이상의 골프장과 천연잔디 운동장, 공원, 개인 정원 등이 모두 저희들의 잠재고객이며, 시장 확대를 위해 각 도별 2개, 광역시 1개씩 전국 30개의 대리점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상대적으로 겨울철 사용량이 감소하는 제품 특성을 보완하고자, 후속제품으로서 친환경 제설제인 ‘설화수’의 개발도 이미 완료해 놓았다는 남용욱 대표. 염화칼슘 성분의 제설제가 도로와 자동차를 부식시키고, 환경오염의 원인이 된다는 점에 주목, 이를 극복하고자 개발한 ‘설화수’는 기존 여타 친환경 제설제의 기능성과 비용 문제를 해결한 제품으로 현재 환경인증 획득을 준비 중에 있다고 한다. 
이처럼 ㈜삼성컴퍼니에서 선보이고 있는 친환경 제품들은 기존 제품 대비 뛰어난 가성비와 기능성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확실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또한, 온라인을 통한 개인 판매도 이뤄지지만 주력 타겟층은 관, 단체, 시설 등의 대단위 마켓이라는 점, 남녀에 관계없이 누구나 가능하고, 3천만원대의 소자본 창업임에도 매출 마진은 200%에 달한다는 점 등은 창업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있어 훌륭한 기회가 될 여지가 농후하다. 이에 대해 남 대표는 “2019년 매출은 약 10억으로, 그 중 순수마진이 대부분일 만큼 높은 사업성을 자부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혁신적인 친환경 기술이라는 경쟁력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협의도 진행 중에 있으며, 오는 2020년에는 30억 매출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나날이 성장하는 친환경산업의 중심에서, 저희와 뜻을 함께할 수 있는 분들과 함께 도약의 한 해를 만들어가는 것이 올해 가장 큰 목표입니다”라고 밝혔다. 친환경의 진정한 가치는 인간의 건강과 편의를 고려하면서도, 자연과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기술에 있다. 인류의 건강한 삶과 행복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 ㈜삼성컴퍼니의 내일이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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