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중 정상회담, 한반도 비핵화 위한 북미대화 지속되어야
한·일·중 정상회담, 한반도 비핵화 위한 북미대화 지속되어야
  • 김봉석 기자
  • 승인 2020.01.10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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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 : 청와대
자료제공 :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4일 중국 청두에서 열린 제8차 한·일·중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리커창 중국 총리,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올해 20주년을 맞이한 3국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향후 3국 협력 발전 방향과 한반도 문제를 포함한 주요지역 및 국제 정세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3국 정상은 이번 정상회의가 2년 연속으로 개최된 만큼 3국 정상회의의 정례화를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3국 협력을 내실있고, 안정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협력의 정례화 및 제도화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한·일·중 정상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이 3국의 공동이익에 부합한다는 인식을 재확인하고 앞으로도 이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사람을 먼저 생각하며 덕치를 펼쳤던 ‘유비’의 정신처럼 3국 협력도 국민들의 삶을 이롭게 하는 덕치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리커창 총리, 아베 총리와 나는 20년 간 발전해온 양국 협력의 중요성을 다시 확인했다”며 “국민들이 협력의 성과를 체감하도록 실질 협력 수준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3국 협력의 중요한 계기하고, 3국 국민들의 행복을 위해 국민들의 삶과 직결된 분야의 협력을 증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대통령은 “한중일 3국은 앞으로도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해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리커창 중국 총리는 “우리의 회의는 솔직하고 효과적으로 진행되었고 3국 존중하고 이해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3국은 국제질서와 가치와 함께 정치 외교적인 수단으로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는 데 힘을 기울이고 싶고, 한반도 및 이 지역에 장기적인 안전을 실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3국은 지역과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에 큰 책임을 보유하고 있으며, 우리 3국에 대한 세계의 기대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3국 정상은 내년 한국에서 열릴 3국 정상회의에 대한 기대감을 표하며 공동언론발표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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