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나아가는 글로벌 브랜드, 한의학의 정수를 논하다
세계로 나아가는 글로벌 브랜드, 한의학의 정수를 논하다
  • 임승민 기자
  • 승인 2020.01.10 1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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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특화 프로그램으로 한의학의 패러다임 바꿔
지금 전 세계는 고령화로 인한 노인성질환 및 만성질환의 증가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인체의 자생적인 치료능력을 보강·보완함으로써 병을 극복하는 한의학의 위상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것은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다. 이에 각계각층에서는 국가적 차원에서의 한의학 육성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메디시티’로서의 브랜드 가치 상승을 목표로 삼은 대구광역시 또한 지역 기반산업으로서의 한의학 육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구광역시 수성구에 위치한 ‘우송한의원’은 이러한 한의학 선진화의 흐름을 가장 선두에서 이끌고 있는 곳 중 하나다. ‘대구광역시 의료관광 선도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한 우송한의원은 2005년 개원 이래 끊임없는 연구와 개발 속에 다양한 특화 클리닉을 운영,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 찾아온 외국인 의료관광객들로부터도 높은 평가를 이끌어내고 있다. 우송한의원의 장영은 원장은 “저희 우송한의원은 넓은 세상을 두루 살펴본다는 뜻에서 ‘우주의 집(宇宋)’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습니다. 우송을 통해 수많은 환자들을 만나왔고, 더 많은 세상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다는 점에서 저에게도 뜻깊은 이름입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수련의 시절부터, 이후 두꺼비한의원 시절, 지금의 우송한의원에 이르기까지 여러 분야의 환자들을 만나며 자신이 자신있어하는 분야와 환자들이 필요로 하는 진료 사이의 접점을 찾아나가는 데 힘을 쏟아왔다고 한다. 그 결과 현재 우송한의원에서는 비만치료에 특화된 ‘홍두꺼비’, 여성을 위한 ‘분홍두꺼비’, 아동 성장클리닉인 ‘복두꺼비’, 50대 이상의 환자들을 위한 ‘금두꺼비’, 아토피/건선 등의 피부관리를 위한 ‘녹두꺼비’, 남성질환치료 및 금연을 돕는 ‘블랙두꺼비’, 면역력강화를 중점적으로 다루는 ‘은두꺼비’ 등의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역량을 바탕으로 우송한의원은 지자체 의료관광 활성화 사업에 참여함은 물론, 크고 작은 행사에도 참가해 한층 현대화된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기여해왔다. 또한, 끊임없는 연구의 결과로 고도비만클리닉을 개설, 다수의 환자들을 유치하며 성과를 높이기도 했다.

“전 세계인들이 먼저 찾는 한의학을 만들어가는 데에 최선 다할 터”
한의학의 꽃이자 정수는 ‘한약’과 ‘처방’이라 말하는 장영은 원장은 환자들의 내과적 치료에 있어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최고를 지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환자들이 호소하는 복잡한 증세들을 처방에 녹여내는 기술이야말로 우송한의원의 가장 큰 자부심이다. 하지만 이러한 자부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한의학에 대한 대중들의 인식이 높은 수준에 이르지 못했다는 점, 오히려 외국인들보다도 내국인들의 인식변화가 더디다는 것이 한의학의 세계화를 가로막는 장애가 되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그는 “몇 년 전 약령시 축제를 다녀왔다가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실제 의료현장에서의 한의학은 점차 고도화되고 현대화된 학문으로 나아가고 있는데, 축제에서는 낡고 오래된 전통의학의 일종으로 보여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한의학의 역사에서 전통은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이지만, 현대에 이르러 높은 수준까지 발전해왔음을 있는 그대로 봐주는 자세가 필요합니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환자가 겪는 복잡하고 다양한 증상들의 기전을 파악하고, 이를 복합적으로 낫게 하는 것은 양의학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한의학만의 묘미입니다. 환자를 ‘낫게 하는 것’이 의사의 본분이며, 저의 보람입니다”라고 말했다.
현재 우송한의원에서는 자회사를 통한 보급형약품의 개발과 한의원 브랜드로서의 이미지 제고에 힘을 쏟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과 처방을 개발, 제공함으로써 건강을 증진시키고, 삶의 기쁨을 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들의 바람이다. 장 원장은 “한의학에는 무궁무진한 가능성과 정교한 기술이 있습니다. 이를 믿고 지켜봐주신다면 머지않아 세계 최고라 평가받는 한의학의 시대가 오리라 생각합니다. 세계인들이 찾는 한국의 전통, 세계로 나아가는 한의학을 만들어가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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