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심장으로 사랑을 실천하는 교회가 되겠습니다”
“예수의 심장으로 사랑을 실천하는 교회가 되겠습니다”
  • 임승민 기자
  • 승인 2019.12.12 1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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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일교회 김익신 목사
북일교회 김익신 목사

나눔과 섬김으로 언제나 열려있는 교회
오늘날 한국 교회가 겪고 있는 위기는 비단 어제오늘만의 일은 아니다. 한반도에 선교사가 첫 발을 내딛은 지 135년. 성도 수가 1,000만 명을 넘어선 현재에 이르기까지 크고 작은 부침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지금의 위기야말로 한치 앞을 가늠하기 힘들 정도의 짙은 안개 속에 있다는 것은 많은 이들이 공감하는 바다. 그 원인에 대해서는 분분한 의견이 오가고 있으나, 누구도 뚜렷한 해결책은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이러한 가운데 그리스도인으로서의 믿음과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것만이 진정으로 한국교회가 나아가야 할 길이라 외치며, 이웃에 대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곳이 있다. 전북 익산을 대표하는 교회이자, 68년의 오랜 역사를 가진 교회, 익산 북일교회가 바로 그 곳이다.
북일교회는 익산 시내 최초의 교회인 고현교회가 6·25동란 중에도 무사히 지켜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1951년 7월 15일 분립하여 설립한 기념교회이다. 특히, 2001년 김익신 목사가 부임한 이후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며 성도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했을 뿐 아니라, 다양한 나눔 활동과 선교 활동을 실천하며, 지역민들로부터 ‘섬김과 나눔으로 열려있는 교회’라는 평가를 받고 있기도 하다. 
전남 목포가 고향인 김익신 목사는 30여 년을 살아온 제2의 고향 익산에서 목회활동의 꽃을 피우고 있다고 전했다. 자신은 단지 성도들에게 말씀으로 방향을 제시했을 뿐이며, 그 말씀대로 인생의 푯대를 잡은 성도들이 자발적으로 교회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것에서 더없이 큰 자부심을 느낀다는 그다. 김익신 목사는 “저희 북일교회는 ‘예수 심장으로 이웃과 세계를 품는 교회’라는 영구표어를 기치로 내 이웃과 사회를 돌아볼 수 있는 그리스도인을 육성하고자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특히, 온 성도가 섬기는 공동체를 스스로 연구하는 마인드는 누구 한 사람의 의향에 휘둘리는 것이 아닌, 성도들이 주인이 되어 만들어가는 교회로 자리매김하는 데에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다양한 봉사 및 선교활동, 믿음으로 실천하는 공동체가 되다
실제로 북일교회는 성도들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봉사와 문화사역을 통해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고 있다. 그 대표적인 것 중 하나가 1,000여 명에 달하는 노인들이 몸담고 있는 전국 최대 규모의 ‘북일노인대학’이다. 18년 전에 처음 시작되어 지금까지도 일주일에 한 번씩 무료로 운영되고 있는 북일노인대학은 지역보건소 및 지자체와 협력을 통해 건강 강좌, 치매예방 특강, 안전교육, 노후대비 특강, 교양 및 취미 강좌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매번 500~700명가량의 인원이 참가하는 등 지역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북일교회의 또 다른 대표사역 중 하나는 건축선교라는 새로운 선교방식을 제시한 ‘히람건축선교단’이다. 히람건축선교단은 매년 여름과 겨울마다 낙도 및 산간지역의 재정과 인적자원이 열악한 시골마을을 찾아가 사택과 예배당을 지어주는 봉사사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예수님의 사랑을 땀 흘려 몸소 실천하는 데에 앞장서고 있다. 이밖에도 성도들이 자발적으로 조직한 스포츠선교단, 노숙인 사역, 교회 내 소극장을 통한 문화행사, 어려운 이웃을 위한 김장 나눔 행사, 미용선교 등의 다양한 활동들은 북일교회가 중소도시 분야 전국적으로 경쟁력 있는 교회 5위 교회성장연구소 선정에 랭크되게끔 만든 원동력이 되고 있다. 
김익신 목사는 “흔히 사람들은 ‘교회’의 의미를 ‘장소’에 국한지어 생각합니다. 그러나 교회의 본질은 예수님의 심장을 가지고 그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수많은 성도들, 그리고 그들이 갖고 있는 그리스도인으로서의 믿음에 있습니다”라며, “지금까지 그래왔듯, 저희 북일교회는 앞으로도 예수 심장으로 이웃과 세계를 품는 교회가 될 것입니다. 모든 이들에게 늘 가까운 교회, 이기적이고 배타적인 교회가 아님 하나님의 은혜로 나누고 섬기는 교회를 만들어가겠다는 이들의 의지가 대한민국 모든 곳에 따스한 온기가 되어 전해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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