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동물 모두를 위한 선택, 대한민국 동물복지를 이끌다
인간과 동물 모두를 위한 선택, 대한민국 동물복지를 이끌다
  • 정재헌 기자
  • 승인 2019.12.11 10: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버박코리아 신창섭 대표
버박코리아 신창섭 대표

현재의 대한민국에서는 동물복지에 대한 논의가 뜨겁다. 매스컴과 SNS 등을 통해 알려지는 동물학대에 많은 이들이 분노하고, 길거리에서 마주치는 유기동물들에게 애정을 쏟는다. 심지어는 우리의 식탁에 올라오는 고기가 어떤 환경에서 어떻게 생산되었는지도 궁금해 한다. 이 같은 흐름 속에 정부 또한 관련 법안 및 정책을 내놓는 등 국민들의 동물복지에 대한 관심이 실제적인 변화로도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프랑스에 본사를 둔 ‘버박코리아(Virbac Korea)’는 전 세계 100여 개국에 공급되고 있는 고품질의 동물용 의약품과 용품을 국내에 도입함으로서 대한민국 동물복지의 향상을 선두에서 이끌고 있다.

‘키우는 동물’에서 ‘함께하는 가족’으로

1968년 수의사 피에르 리차드 딕(Dr.Pierre Richard Dick)에 의해 설립된 ‘버박(Virbac)’은 지난 50여 년 이상 최고 수준의 글로벌 동물의약품 전문그룹의 입지를 지켜왔다. 설립 이래 줄곧 연평균 총 매출의 10% 이상은 연구개발비로 투자하는 등 새로운 제품 개발과 품질 개선에 쉼 없이 노력해왔으며, 소·돼지 등의 ‘대동물 의약 분야’와 개·고양이 등의 ‘반려동물 의약 분야’의 투-트랙 전략으로 동물의약품 분야에서 오랜 명성과 신뢰를 쌓아왔다. 한국지사인 ‘버박코리아’ 또한 이러한 기업 운영기조에 발맞춰 대한민국에 다양한 동물의약품과 시스템을 도입, 우리나라에 동물복지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는 데 일조했다. 이들은 유기되거나 분실된 반려동물들의 보다 체계적인 관리를 위한 ‘내장형 전자칩 동물등록 시스템’인 ‘백홈(Backhome)’을 국내에 최초로 선보이기도 했으며, 지난해엔 세계 최초의 동물용 인터페론제 ‘버바젠 오메가’를 국내에 출시에 수많은 동물들의 질병 예방과 건강 증진에 기여하기도 했다.
사실 우리나라에서 동물을 ‘가축’이나 ‘애완용’이 아닌 ‘함께 살아가는 반려동물’로 바라보기 시작한 것은 얼마 되지 않은 일이며, 그 변화의 지점마다 많은 논란과 갈등을 불러왔었다. 1988년 서울올림픽을 즈음해 반려동물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던 당시, 개를 식용으로 사육하는 것에 대한 논란이 불거졌었고, 한동안 침체되었던 반려동물 시장이 다시 한 번 크게 성장한 2000년대 초반에는 동물유기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었다. 이것이 1988년의 논란과 달랐던 점은 이전엔 동물을 ‘식구’로 받아들인 사람들이 느끼게 된 사회적 모순이 문제였다면, 이번엔 사람들의 무책임한 태도가 원인이 되었다는 것이다. 
버박코리아의 신창섭 대표는 “2000년대 초반, 너나할 것 없이 동물을 키우기 시작하면서 이것이 하나의 유행처럼 번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파트 형태의 주거문화가 대중화되어 있고, 대가족이 해체되어 가던 시점에서 어느 순간 사람들은 반려동물을 귀찮거나 불편한 존재로 여기게 되었고, 버려지는 동물이 급증하게 된 것입니다”라며, “하지만 20여 년이 더 흐른 지금, 우리나라의 반려동물 문화는 상당히 성숙해져 있다고 평할 수 있습니다. 가속화된 고령화와 1인가구의 증가는 반려동물을 ‘나와 함께 살아가는 동반자’로 느끼게 해주었고, 서로 배려하고 이해하는 문화도 널리 확산되기에 이르렀다고 생각됩니다”라고 의견을 피력했다.

동물복지 및 동물의료 개선을 위한 앞선 노력
실제로 현재 국내 반려동물 시장규모는 약 2조 9천억 원대. 2014년부터 매년 14% 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오는 2020년에는 6조 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반려동물 의료, 용품, 사료, 미용 등의 산업시장이 크게 활성화되었기 때문이며, 그만큼 사람들이 반려동물을 아끼고 사랑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하지만 여전히 문제는 존재한다. 일부 사람들은 아직도 반려동물을 단순한 호기심의 차원에서 접근, 책임감 없이 유기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으며, 부주의로 인해 분실되어 길거리를 헤매는 개나 고양이의 숫자도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행인 점은 정부 및 지자체의 관련 정책 시행과 버박코리아의 협력을 통해 이러한 상황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는 점이다. 정부와 각 지자체에서는 각지에 동물유기센터를 설립하고, 버박코리아에서 출시한 동물 내장용 전자인식칩 ‘백홈’과 ‘백홈리더기’를 센터에 도입, 동물등록제를 시행하며 유기 및 분실동물 발생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고자 힘쓰고 있다. 기존 전자인식칩 대비 크기와 무게 모두 크게 감소한 ‘백홈’은 특허 받은 바이오폴리머 재질을 사용해 파손에 의한 파편 발생 우려가 없으며, 친환경적인 오존 멸균 방식을 사용해 부작용이 없고, 납성분 및 중금속에 대한 정부 인증도 획득한 제품이다. 시술에 있어서도 주사 바늘의 각도, 표면처리, 내극한성 등을 두루 고려해 조직손상 없이 간편하게 칩 삽입이 가능하며, 스캔 인식능력 또한 우수해 동물등록제 확산에 일조하고 있다. 신 대표는 “기존에는 동물의 몸에 내장하는 전자칩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와 불신이 강했습니다. 부작용에 대한 풍문도 많았고, 몸 안에 칩을 이식한다는 행위 자체에 대한 거부감도 심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백홈을 통해 그러한 두려움을 해소해 줄 수 있었고, 이러한 인식 변화에 일조할 수 있었다는 점에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또 다른 사회 문제인 반려동물의 건강문제에 대한 해답도 바로 버박코리아에서 찾을 수 있다. 개, 고양이 등 대표적인 반려동물의 수명이 평균적으로 15년 내외에 불과하다는 점은 2000년대 들어 폭발적으로 증가했던 대다수의 반려동물들이 이제는 노령화되었으며, 다양한 건강문제를 겪고 있으리란 추정을 가능케 한다. 하지만 지나치게 높은 반려동물 의료비용은 주인들로 하여금 치료를 주저할 수밖에 없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버박코리아는 품질 좋은 동물 의약품을 최대한 거품 없는 비용에 국내에 공급하고자 노력하고 있을 뿐 아니라, 앞서 언급한 세계 최초의 동물용 인터페론 ‘버바젠 오메가’를 출시하며 동물 치료의 혁신적인 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버바젠 오메가는 개의 파보 바이러스는 물론, 현장의 임상 수의사들 사이에 고양이전염성복막염(FIP), 고양이 만성치은구내염(FCGS) 등 다양한 바이러스감염증과 각막질환, 만성 아토피, 종양 등의 치료에 탁월한 효과를 세계적으로 입증 받고 있는 제품이다. 이에 더해 버박코리아에서는 ‘졸레틸’, ‘울트라콘’, ‘버바제스트’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동물들의 건강한 삶에 앞장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동물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 다할 터”
동물복지와 동물건강을 위한 버박코리아의 다양한 활동 중 직접적인 동물 의료 공헌활동도 빼놓을 수 없다. 신 대표는 “동물복지는 크게 3가지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동물이 조금 더 편안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 둘째는 동물의 건강을 증진시키는 것, 셋째는 더 오래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일환으로 버박코리아에서는 동물복지표준협회를 통해 반려동물과 산업동물 전반을 아우르는 윤리규정 수립과 개정에 끊임없이 힘을 쏟고 있으며, 전국 각지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동물복지 관련 행사에 의약품 등을 지원하며 동물복지 문화의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 올 초 강원도에서 발생한 대형산불에 동물들이 큰 피해를 입었음을 알게 된 후 약 5천여만 원 규모의 영양제 및 치료제를 지원했으며, 버박코리아의 주요 임직원은 ‘버려진 동물을 위한 수의사회(버동수)’에서 활동하며 고양이의 중성화 수술, 개 구충 제거, 백신 주사 및 목욕 등의 현장 봉사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신 대표는 2019년 12월 8일, 동물복지 보호 유공자 대상으로 강원도지사 표창을 수여하기도 했다.
커다란 변화는 결코 단숨에 이뤄지지 않는다. 많은 이들의 오랜 노력과 끊이지 않는 열정이 뒷받침될 때만이 비로소 의미 있는 변화를 일궈낼 수 있다. 대한민국 동물복지를 향한 버박코리아의 이 같은 열정이 앞으로도 계속되길 기대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