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과 미(美)를 꽃피우는 케이크 공방 ‘늘품’ 한국식 디저트 문화 열어가다
맛과 미(美)를 꽃피우는 케이크 공방 ‘늘품’ 한국식 디저트 문화 열어가다
  • 김봉석 기자
  • 승인 2019.10.11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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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품 김숙경 대표
늘품 김숙경 대표

케이크는 생일, 크리스마스, 결혼기념일 등 축하나 감사, 기쁨을 전하고 나누는 날이라면 빠질 수 없는 아이템이다. 하지만 우리네 정서를 담았다기 보다는 서구의 것을 그대로 가져 왔다는 아쉬움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이러한 가운데, 앙금플라워떡케이크가 한국식 디저트 문화로 주목을 받고 있다. 울산광역시 북구 연암동에 위치한 ‘늘품’공방 김숙경 대표를 만나 달콤한 떡케이크와 천연디저트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매일 꽃이 피는 케이크 공방 통해 건강한 디저트 문화 만들고파” 
‘늘품’의 아침은 분주하다. 재료 손질과 떡을 찌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김숙경 대표 앙금플라워 떡케이크는 예쁜 것도 중요하지만 정성과 맛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울산 늘품은 앙금플라워 떡케이크 강습을 진행하고 있는 작업실 겸 떡공방이다. 
김숙경 대표는 “저희 공방은 앙금플라워를 주문 제작 하고 있으며, 앙금플라워 배울 수도 있는 공간입니다. 또한 다양한 원데이 클래스가 준비 되어있어 취미 활동 및 새로운 일을 시작해보시고 싶은 분들이 많이 방문하고 계십니다”라고 전했다. 

공방 규모는 아담한 편이지만, 100% 예약제 수업을 준수하며 소수 정예 수업을 통해 자세하고 꼼꼼하게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달지 않고 맛있는 앙금 레시피와 다양한 설기 레시피 등 모든 노하우를 수강생에게 전수함과 동시에 사소한 팁 하나까지 전문화된 교육을 전수 할 수 있다는 것이 늘품공방의 가장 큰 장점이다. 또한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다양한 파이핑 및 어레인지 기법, 조색 기법이 더해져 케이크의 매력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곳 공방은 앙금플라워 못지않게 화과자 클래스 수업도 인기가 좋다. 쫀득쫀득한 식감의 찹쌀반죽이나 앙금과 쌀가루를 찐 고나시 반죽의 화과자 등이 있어 같은 화과자라도 다양한 맛을 선사하며, 건강한 식자재를 사용해 시중의 화과자보다 단맛을 줄였다. 뿐만 아니라 화려한 모양과 화사한 색감은 눈과 입을 행복하게 만든다. 또한 버터플라워, 화과자, 수제떡, 수제청 등 여러 가지 먹을거리를 직접 만드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앙금클라워 케이크에 올린 꽃들과 장미, 나뭇잎, 그리고 수국까지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는 것이 김숙경 대표의 설명이다. 생각보다 쉬워 창업을 희망하는 주부들의 참여도 많아졌다는 김 대표는 앙금 플라워의 기본 기법과 함께 자세교정까지 한 번에 진행되기 때문에 수업에만 충실히 참여하면 스스로도 놀랄만한 결과물과 성취감을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전문화된 쿠킹 클래스와 선진화된 시스템 등 기존 케이크 공방에서는 보기 어려웠던 다양한 도전을 이어오고 있는 늘품은 케이크 공방이 보여줄 수 있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다.

김 대표는 “‘항상 좋은 품성’ 이라는 상호 ‘늘품’처럼 신선한 재료로 한땀 한땀 정성을 다해 만들고, 최선을 다해 가르쳐 드리겠습니다. 소중한 날, 기쁨을 나누고 싶은 날 앙금플라워 떡케이크로 행복을 나눠보시길 바랍니다. 모든 분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공간,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는 공간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라고 전했다. 입과 눈을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건강한 재료를 기반으로 누구에게나 인정받는 앙금플라워 공예가로 기억되고 싶다는 그의 내일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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