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스윙, 골프연습 시뮬레이터의 한계에 도전하다
알스윙, 골프연습 시뮬레이터의 한계에 도전하다
  • 정재헌 기자
  • 승인 2019.10.11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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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레드골프글로벌 윤정환 대표
(주)레드골프글로벌 윤정환 대표

대중들이 ‘골프(Golf)’를 대하는 시각은 분명 과거와는 다르다. 한때 귀족스포츠의 전형으로 여겨지기도 했으나, 대중화를 위한 꾸준한 노력을 통해 보다 손쉽게 스크린 골프장이나 골프 연습장 등을 찾아볼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시뮬레이션 기술의 발전을 통해 직접 필드에 나가지 않고도 실제와 같은 체감으로 골프를 연습할 수 있게 되었던 것이 주효했다. 그리고 2019년, 그간의 상승세가 주춤하며 이제는 또 한 번의 도약이 필요해진 시기. 한층 업그레이드 된 혁신적인 골프연습 전문 시뮬레이터 ‘알스윙(Rswing)’을 선보이며 새로운 시대의 주역을 자처하고 나선 (주)레드골프글로벌의 윤정환 대표를 <월간 인터뷰>가 만나봤다.

초당 1,000 프레임의 초고속카메라 기술,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스윙 연습 가능해

그간 국내 스크린골프 시장은 놀라운 성장세를 보여왔다. 산업연구원 발표에 따르면 2017기준 시장 규모는 이미 1조 2,000억 원을 돌파했으며, 최근 5년간 매년 4.5% 대의 높은 성장률을 유지해왔다. 그리고 이러한 시장 성장은 골프인구 증가에도 영향을 미쳐, 현재 국내 골프인구는 약 6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하지만 이용객의 증가와 수준 향상은 곧 수년 째 큰 변화 없이 유사한 시스템을 답습해 온 기존 골프 시뮬레이터의 한계를 드러내는 요인이 되기도 했다. 스크린골프 시장에 새로운 변화와 혁신이 요구되는 이 때, 첨단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골프연습 전문 시뮬레이터 ‘알스윙(Rswing)’의 등장은 골프 동호인들은 물론, 관련 업계 종사자들에게도 더없이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알스윙에 도입된 여러 기술 중 가장 이목이 집중되는 것 중 하나는 고속으로 비행하는 골프공을 분석하는 기술이다. 프로골퍼의 드라이브샷에서 골프공의 순간시속은 약 290km/h, 아마추어의 경우에도 200km/h를 훌쩍 웃도는 속도가 나온다. 기존 골프 시뮬레이터의 대다수는 이러한 골프공의 비거리와 궤적을 분석하는 데에 적외선 센서 방식을 주로 사용하거나, 적외선과 광센서를 혼합 사용하는 방식을 활용해왔으나, 정밀한 탄도각을 측정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다. 반면 알스윙은 고속으로 비행하는 골프공의 속도와 발사각, 비행 각도를 정확히 측정해 시뮬레이터에 반영한다. 이 같은 기술의 원천기술을 보유한 업체는 국내에도 2~3개에 불과하며, 메이져 스크린골프 제작 업체 중에서도 스크린골프 게임프로그램과 골프공 분석기술을 동시에 보유한 업체는 몇 개 되지 않는다. 

이에 대해 ‘알스윙’을 개발한 (주)레드골프글로벌(이하 레드골프)의 윤정환 대표는 “저희가 자체 개발해 도입한 비젼센서는 최대 1000fps까지 촬영이 가능한 고속카메라 기술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이를 통해 보다 정확한 구질 분석이 가능합니다. 또한, 알스윙을 이용하는 회원들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과 연동된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해 클럽별 비거리, 볼의 구질, 스윙영상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시뮬레이터에 내장된 프로그램을 통해 거리별 퍼팅연습, 최대 80개 이상의 다양한 골프장 환경을 반영한 페어웨이, 벙커, 러프 등 어프러치 연습도 가능합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1920×1200 FULL HD의 고해상도로 구현된 깔끔한 스크린은 골프의 현실감을 더해주며, 4분할 화면지원, 선 그리기, 스윙 영상 저장 및 분석 등이 가능해 실질적인 실력 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

“미래를 여는 기술, 새로운 시장을 향한 도전을 계속하겠습니다”

알스윙의 성장성을 높이 평가할 수 있는 이유는 또 있다. 대기업 브랜드의 틈바구니에서도 나름의 경쟁력을 뽐내며 지난 2017년 국내 판매 3위를 달성한 바 있던 레드골프의 저력에 대한 믿음이다. 우리나라에 스크린골프가 처음 소개된 2000년, 그 시작을 열었던 기업인 ‘알바트로스’의 주력 멤버와 기술진들이 고스란히 옮겨와 설립한 것이 바로 지금의 ‘레드골프글로벌’이며, 지금 시장에 통용되는 스크린골프 비젼센서의 원천기술과 방법이 이들로부터 비롯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 누구보다도 스크린골프 기술의 핵심과 소비자들의 니즈에 근접해 있는 이들이기에 현 시점에 등장한 ‘알스윙’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질 수 밖에 없다.

윤 대표는 “매머드급 개발사들이 가진 대량의 자본과 인력에는 비교할 수 없겠지만, 스크린골프의 역사와 함께해 온 기술적인 노하우와 경험은 단연 독보적인 수준이라 자부하고 있으며, 그것이 지금껏 레드골프가 성장을 이어올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 생각합니다”라며, “국내 골프연습장은 여전히 스크린골프방 보다 많은 매장 수를 보유하고 있지만, 전문 연습용 시뮬레이션을 도입하고 있는 곳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골프 연습기능과 뛰어난 가성비를 갖춘 알스윙의 도입은 골프연습장 업체에게 있어 고객들의 만족도 향상은 물론, 인지도 상승과 매출 증대에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레드골프는 최근 대전대 스마트 헬스케어 VR사업단과 ‘원격 약물 관리시스템’의 사업화 지원에 대한 협약을 맺으며 이색적인 행보로 주목받은 바 있다. 이번 사업은 그간 다소 허술하게 관리되던 국내 향정신성의약품 및 마약류 약물의 관리시스템의 취약점을 보완하고자 마련된 것으로, 리벳㈜의 창업자 안영주 前 대표가 구상하고 레드골프 윤정환 대표가 공동으로 출원한 특허기술 ‘스마트 약물보관 장치를 활용한 원격 약물관리 시스템’에 기반을 두고 있다.

이에 대해 윤정환 대표는 “마약성 의약품, 독극물, 화학물질, 생물작용제 등의 약물은 적시적소에 알맞게 사용하면 인간의 질병을 치료하거나 연구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자칫 잘못하면 악용될 우려가 있는 위험한 물질입니다. 하지만 국내의 경우 전용 케이지조차 마련해 놓지 않은 곳이 많으며, 설사 보유하고 있더라도 케이지를 연 사람의 신상기록이나 사용한 약물의 종류, 횟수, 정확한 사용량, 남은 약물의 양이 수기로만 기록되는 취약점을 안고 있습니다. 이번 사업은 약물관리 시스템에 첨단 IT기술을 접목해 원격으로 반입·반출 내역과 과정을 기록하고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며, 저희 레드골프는 시뮬레이션 기술과 보안기술, 인증기술, IoT기술 등을 지원함으로써 향후 스포츠시뮬레이션을 넘어 의약시뮬레이션 업체로의 확장을 도모하는 계기로 만들어갈 계획입니다”라고 밝혔다. 시뮬레이션 기술의 한계에 도전하며 끊임없이 새로운 발전을 모색하고 있는 이들의 열정이 어떤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그 귀추를 주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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