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세 절감과 화재 예방을 한 번에 잡는 남다른 방법, 더쿨 실외기 커버
전기세 절감과 화재 예방을 한 번에 잡는 남다른 방법, 더쿨 실외기 커버
  • 임승민 기자
  • 승인 2019.10.11 1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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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 문양희 대표
에이미 문양희 대표

소비자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엄마의 마음으로 만들다
눈에 보이지 않으면 소홀하게 되는 것이 사람들의 일반적인 심리다. 하지만 우리 주변엔 절대 소홀해선 안 되는 것들 또한 존재한다. 지난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게 해줬던 에어컨, 그 중에서도 집 밖에 위치해 있어 잘 보이지 않는 에어컨 실외기가 바로 그것이다. 
지구 전체가 조금씩 더워지는 온난화의 영향으로 최근 에어컨 사용량은 눈에 띄게 급증했다. 그에 따른 전기세 폭탄은 안 그래도 어려운 서민들의 생계에 부담이 되고 있지만, 그보다 더 큰 문제는 실외기 과열로 인한 화재발생의 위험이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전자제품 중에서도 거의 유일하게 항상 실외에 방치되어 있는 에어컨 실외기는 장시간 햇볕이나 비바람 등에 노출되어 있을 때가 많아 과열이나 전선 손상의 위험이 높다.

이 때 주변에 담배꽁초나 휴지, 낙엽 등의 이물질이 있을 경우 화재로 이어지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 8월 보고된 바에 따르면 경기도에서만 여름철 실외기 과열로 인한 화재가 41건 발생해 총 1억 9천여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다고 한다. ‘에이미(ami)’에서 출시한 ‘더쿨 실외기 커버’는 실외기 온도를 낮춰줌으로써 전기세 절감과 화재발생 방지의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는 제품이다.

에이미의 문양희 대표는 “평범한 주부이자 두 아이의 엄마로서 가정에 집중하다보니 실내 온도 조절을 위해 에어컨을 켜고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졌었습니다. 공기 순환을 위해 사용하지 않는 방에 에어컨을 종일 켜둬야 할 때도 많았고, 한 달 전기료가 30~40만 원씩 나와 큰 부담을 느끼고 있던 차에 우연히 실외기에 물을 뿌려 온도를 떨어뜨리는 게 전기료 절감에 도움이 된다는 뉴스를 접하게 됐습니다. 문득 ‘일시적인 게 아니라, 실외기가 항상 그늘에 들어가 있게 되면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라는 아이디어가 떠올랐고, 제가 직접 사용해보고자 제품을 만들었던 것이 에이미 더쿨 커버의 출발점이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첨단 소재 사용해 100% 국내 생산, 믿을 수 있는 제품으로 꾸준한 성장세
개인적인 활용에서 주변 지인들을 위한 것으로, 그리고 판매로까지 이어지며 ‘울산 청년CEO’지원 사업을 통해 ‘에이미’를 설립하게 됐다고 밝힌 문 대표는 지난해 여름 이슈화됐던 ‘전기 누진세 논란’이 제품 성장의 기폭제가 되었다고 전했다. 더쿨 실외기 커버는 실외기에 그늘을 만들어주는 차양 형태의 제품으로, 건물 외부에 설치해야 하는 특성상 누구나 쉽게 설치할 수 있으면서도, 바람 등에 의해 제품이 분리되어 추락하지 않도록 단단히 고정될 수 있게 제작됐다. 또한, 난연처리 된 폴리에틸렌폼 소재를 사용해 화재에도 안전하며, 햇빛이 반사되는 표면에는 REAL 알루미늄 판박 및 PET 코팅을 적용해 비바람에도 코팅이 쉽게 벗겨지지 않는 우수한 내구성을 갖추고 있다.

원단제작에는 고분자 라디컬 기술을 적용, 수만개로 분리된 독립기포가 태양열을 효과적으로 분산시켜주며, UV안정제, 산화방지제, 내열강화제 등을 첨가해 기능성을 더욱 강화했다.
문 대표는 “저희 제품은 무려 2,000kgf의 힘에도 견딜 수 있는 강력한 고정력을 갖고 있으며, 이에 대한 결속체 인장강도 성적서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소재의 내연성과 열전도율에 관한 사항도 인증을 획득했으며, 엄선된 국산 재료를 사용해 100% 국내에서 생산되고 있어 품질 면에서 믿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저 또한 한 명의 소비자이자 아이들의 엄마로써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제품을 제공해야 한다는 원칙을 지켜오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고객들의 피드백과 요청사항에 귀 기울이며 더 나은 제품, 더 좋은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스타트업 글로벌 페어’에 참가하여 베트남 진출의 기회를 마련한 문양희 대표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에이미의 기술력을 더 많은 지역에 전파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메이드 인 코리아 제품의 저력을 세계무대에 선보이고자 하는 이들의 도전이 더욱 값진 결실로 되돌아오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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